'선수도 전율 느낀' 마지막 라팍 경기도 완판→PS 20G 연속 매진... 누적관중 33만 돌파 [KS4 현장]

대구=김동윤 기자  |  2024.10.26 13:01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시즌 뜨거웠던 대구의 열기도 이날 한국시리즈 4차전으로 마무리된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31년 만에 만난 한국시리즈가 연일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과 KIA는 26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질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전 11시 19분 무렵 "한국시리즈 4차전이 2만 355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올 시즌 정규시즌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프로야구가 연일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 9년 만에 열린 한국시리즈에 또 한 번 만원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 20경기 연속 매진이다. 한국시리즈만 따지면 2022년 1차전부터 15경기 연속 매진이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총 33만 4250명이 됐다.

KBO가 KS 1차전을 앞두고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을야구 입장 수입은 104억503만 500원으로 이는 종전 기록인 2012년 103억 9222만 6000원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액을 갈아치웠다.

올해 삼성은 좌측과 좌중간 담장이 짧은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 33홈런 115타점의 구자욱을 필두로 20홈런 이상 친 타자만 4명을 배출했다. 시즌 중 이적한 박병호(38)가 삼성 이적 후 20홈런을 때렸고, 불혹에 가까워진 강민호(39)가 19홈런, 어린 유격수 이재현(21)조차 14홈런을 쳤고 결국 팀 홈런 1위(185개)를 차지하며 거포 군단으로서 이미지를 확실히 굳혔다. 정규시즌 홈 승률도 0.562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았고, 4차전 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덕분에 삼성 홈 관중들은 즐거웠다. 올해 삼성은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총 134만 7022명, 평균 1만 8452명을 동원했다. 선수들의 체감도 다르다.

삼성 레예스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KIA와 2024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3차전 승리 후 강민호는 "광주에서 안 좋은 분위기로 넘어왔지만, 홈에서는 우리의 기세가 더 강하다고 느껴왔다. 확실히 홈에서 하니까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부터 다르다"고 힘줘 말했다.

3차전 쐐기포를 때린 김헌곤 역시 "팬분들의 함성 자체가 달랐다. 솔직히 원정보다 대구에서 할 때 많이 든든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정말 전율이 올 정도로 에너지를 받아서 괜히 좋은 경기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고 감탄했다.

이제 삼성은 KBO 43년 역사상 단 두 팀만 해냈던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를 2연패로 시작한 팀이 최종 우승한 건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2013년 삼성뿐이다. 상대 팀은 모두 두산 베어스로 SK가 시리즈 전적 4승 2패, 삼성이 4승 3패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 선봉에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

이에 맞선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원준(우익수)-이창진(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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