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 바이블'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29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니시우스는 2024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다. 이번 시상식은 망한 수준"이라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매 시즌 엄청난 기대와 함께 발롱도르를 기다린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해할 수 없는 기준 때문에 비니시우스는 상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토트넘에서 스트라이커로 활동 중인 히샬리송의 SNS 팔로워는 2269만 명에 달한다.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 불발에 대해 비판한 게시글에는 18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올해 발롱도르 영예는 맨체스터 시티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28)에게 돌아갔다.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받지 못한 건 창피한 일이다. 오늘 축구는 졌다"라며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전체가 본인을 응원하는 걸 보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 날이 오늘이었다. 비니시우스는 세계 최고다. 그 어떤 트로피도 사실을 바꿀 수는 없다.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모두가 함께하겠다"고 응원했다.
히샬리송의 SNS 게시글은 영국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스포츠 바이블'은 "히샬리송은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를 놓치자 SNS에서 난리를 쳤다.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고 표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히샬리송은 국가대표팀 동료가 발롱도르에서 탈락한 뒤 SNS에서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맨시티의 주축 미드필더 로드리에게 돌아갔다. 이에 분노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발롱도르 시상식에 전원 불참했다.
비니시우스는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함께했다. 2024 코파아메리카에서는 힘을 못 썼다. 경고 누적으로 8강 경기에 결장했고, 브라질은 탈락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유러피언 슈퍼컵 우승 주축으로 빛났다. 현재 무릎 부상으로 2024~2025시즌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발롱도르 시상식에도 깁스를 차고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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