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SON보다 빠른 EPL 스피드왕' 잃었다... '스프린트 후 쓰러져 눈물 펑펑' 반더벤, 장기부상 직감했나

박재호 기자  |  2024.10.31 17:00
햄스트링 부상 후 눈물을 흘리는 미키 반더벤. /사진=데일리 메일 갈무리
토트넘 주축 센터백이 미키 반더벤(23)이 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전에서 티모 베르너와 파페 사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주장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도 '거함' 맨시티를 꺾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원래 포지션인 센터백 대신 왼쪽 풀백으로 출전한 반더벤이 전반 10분 사비뉴의 측면 돌파를 막으려 스프린트를 한 뒤 쓰러졌기 때문이다. 반더벤은 우측 햄스트링을 불편한 듯 만지며 결국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됐다. 그는 스스로 부상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며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영국 '미러'는 "토트넘 스타가 잔혹한 부상을 당했다. 경기장을 떠나는 반더벤은 눈물을 흘리며 너무 괴로워했다"고 보도했다.

BBC 해설자 레온 오스만도 "현재 토트넘을 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가장 잃고 싶지 않은 선수는 반더벤일 것이다. (반더벤이 없다면) 토트넘은 더 나아지기 힘들고 나빠질 뿐이다"라며 토트넘 전력 누수를 걱정했다.

미키 반더벤(왼쪽)이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햄스트링을 잡고 쓰러지고 있다. /AFPBBNews=뉴스1
팬들은 지난 시즌 반더벤의 햄스트링 부상 악몽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에도 상대 공격수를 막으려 스프린트를 시도하다 장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반더벤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니콜라 잭슨의 돌파를 막기 위해 스프린트를 시도하던 중 쓰러졌고 두 달여 재활을 거쳐 겨우 복귀했다.

토트넘은 EPL에서 가장 빠른 수비수 중 하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2월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 5명을 공개했는데 반더벤이 에버튼전 최고 시속 37.38km/h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손흥민의 최고 시속은 35km/h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더벤이 손흥민보다 근소하게 빠른 셈이다.

반더벤의 스피드는 토트넘으로 오기 전 분데스리가에서도 정평이 나 있었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최고 스피드 35.87km/h를 기록하며 리그 센터백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헐거워진 중앙 수비로 고생하던 토트넘은 지난 시즌 반더벤을 4000만 유로(약 570억원)에 영입했다. 그리고 반더벤은 EPL 데뷔 시즌부터 EPL 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반더벤은 주장 손흥민과 각별한 사이다. 최근 그는 구단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으로 오고 나서 나를 가장 제일 잘 챙겨주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최고로 인간적이고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주장은 경기장 안과 밖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에서 솔직하고, 투명하다. 경기장 밖에서는 모두를 응원해준다"고 신뢰를 보였다.

토트넘 센터백 미키 반더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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