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 1일 교통사고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25세.
1962년생인 유재하는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키보드 연주자로 시작하며 가요계에 들어선다. 이후 김현식과 함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활약했다.
그는 1987년 1집이자 유작 앨범인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매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사랑하기 때문에' 부터 '그대 내 품에' '가리워진 길' '내 마음속에 비친 내 모습' '우울한 편지' '지난 날' 등은 여전히 명곡으로 살아있다.
유재하의 부친은 그를 기리기 위해 음악 장학회를 설립하고 1989년부터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 경연대회로 조규찬, 유희열, 심현보, 방시혁, 재주소년(박경환), 메이트 임헌일, 스윗 소로우, 노리플라이, 오윤아, 메이트 정준일, 최유리 등이 발굴됐다.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으며 여전히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1980년에 데뷔해 밴드 봄여름가을겨울과 솔로 가수로 활발히 활동했다. 유재하와 함께 데뷔한 만큼, 김현식도 대중음악계 한 획을 그으며 여전히 칭송받고 있는 가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봄여름가을겨울'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언제나 그대 내 곁에' '내 사랑 내 곁에' '다시 처음이라오' '그대 빈들에' 등을 히트곡으로 탄생시켰다.
특히 김현식은 간경화 투병 중에도 음악 작업을 진행했고, 이는 사후 6집 앨범으로 발매됐다. 이 앨범은 발표된 해 2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고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을 받았다. 또한 타이틀곡인 '내 사랑 내 곁에'는 김현식의 최고 히트곡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유재하와 김현식의 곡은 많은 이에게 불리고 있을 정도로 가요계에 큰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천재 뮤지션'이라 불리던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들은 대중 곁에서 음악으로서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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