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맨유 1군을 지휘한다. 이를 발표해 기쁘다"라며 "취업 비자에 따라 아모림 감독은 11월 11일에 맨유로 합류한다.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맨유는 "후벵은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흥미롭고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사령탑 중 하나다"라며 "그는 선수와 감독으로서 큰 업적을 쌓았다. 스포르팅CP를 프리메아라리가 2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19년 만의 첫 우승컵도 안겼다"고 알렸다.
일단 맨유는 감독 대행 체제를 유지한다. 구단은 "후벵이 합류할 때까지 뤼트 판 니스텔로이(48) 감독 대행이 맨유를 지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BBC' 등 유력지들은 30일 "맨유는 스포르팅에 아모림 감독 방출 조항을 발동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50억 원)를 발동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의 현 소속팀인 스포르팅도 "맨유의 관심은 사실이다.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0년부터 스포르팅 사령탑을 맡았다. 2020~2021시즌과 2023~2024시즌 프리메이라 리가 정상을 차지했다. 2020~2021시즌과 2021~2022시즌에는 포르투갈 축구연맹(리그컵)컵인 타사 다 리가 트로피를 들었다. 공격적인 전술로 유럽의 주목을 받은 젊은 지도자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4연패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도 눈독 들이는 사령탑이다. 영국 현지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53) 현 감독과 재계약 불발 시 아모림 감독을 후임으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에릭 텐 하흐(54) 맨유 감독은 성적 부진을 떠안고 맨유 세 번째 시즌을 치르던 도중 경질됐다. 영국 '메트로' 등은 이미 26일 "맨유 수뇌부는 다음 사령탑을 만났다.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가 결정됐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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