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 23기 정숙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제작진도 사과문을 내놓으며 통편집을 약속했는데 본인의 입장을 들어봤다"고 말했다.
이날 정숙은 '사건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적이 없다"고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이어 특수절도에 관해 묻자 "내가 특수 절도 했다고 누가 그러냐"고 반문했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사건에 대해 정숙은 "현재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다. 조만간 반박 자료를 내보낼 건데 어떤 채널로 해야 효율적일지 고민 중"이라며 "미스코리아 사진이 도용된 것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은 누군가 내 여권을 도용해 범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숙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23기 정숙은 지난 30일 '나는 솔로' 방송에서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미스코리아 시절 사진을 공유하며 "내 리즈 시절이다. 이때 남학생들이 다 나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자랑했다.
한편 '나는 솔로' 23기 정숙은 지난 2011년 조건만남을 빙자한 미스코리아 출신 절도범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남성 피해자 2명과 각각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300만 원을 훔친 박 모 씨(당시 22세)가 23기 정숙이라고 지목됐다.
논란이 커지면서 정숙의 과거가 계속 발굴되고 있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살려 간호 전문 기자가 되고 싶다며 자기소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유명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출연자의 13년 전 범죄 이력에 대한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불거지면서 논란이 됐고,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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