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전문 스코어90은 1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매체는 아모림이 전 소속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썼던 3-4-3 포메이션을 토대로 명단을 꾸렸다.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먼저 스리톱은 마커스 래시포드, 라스무스 회일룬, 브루노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캡틴이자 에이스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다. 전 감독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임시방편으로 최전방 공격수를 맡기는 했으나 익숙한 포지션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밑에선 더욱 낯선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또 중원 조합은 '이적생'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였다.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양 측면 윙백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디오고 달로트였다. 측면 공격수인 가르나초가 윙백을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비진은 스리백이었다. 주인공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 더 리흐트와 요로는 올해 여름 맨유에 합류한 케이스다. 골문은 변함없이 안드레 오나나가 지킨다.
맨유는 이날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아모림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와 아모림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팀 상황이나 성적에 따라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맨유는 "아모림을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아모림은 젊은 감독임에도 뛰어난 전술가로 평가받는다. 벌써 우승도 경험했다. 지난 2020년 스포르팅 감독으로 부임해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부임 첫 시즌부터 정상에 오른 뒤 지난 시즌 또 한 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스포르팅은 10전 전승(승점 30) 엄청난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유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롭고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감독"이라며 "아모림은 선수와 감독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을 두 차례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 중 첫 번째 우승은 팀 역사상 19년 만이었다"고 소개했다.
아모림의 오피셜이 떴으나 당장 맨유를 지휘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3경기는 현재 맨유를 이끌고 있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 임시감독 체제로 간다. 맨유는 오는 4일 첼시와 맞붙은 뒤 유로파리그(UEL)에서 PAOK(그리스), 10일에는 레스터시티를 상대한다. 아모림은 11일에 맨유에 합류한다. 데뷔전은 오는 25일 입스위치전이 될 전망이다. 그때 아모림의 첫 베스트11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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