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2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임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뉴캐슬과 원정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리그 3위 아스널은 5승3무2패(승점 18)를 기록, 선두권인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3), 2위 리버풀(승점 22) 추격에 실패했다.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아스널 순위마저 더 내려갈 수 있다.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아스널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했으나 막판까지 맨시티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올 시즌 힘든 출발을 알렸다. 벌써 2패째를 떠안았다. 앞으로 맨시티, 리버풀이 더욱 치고 나갈 경우 아스널의 우승 도전은 더욱 힘들어진다.
아스널은 EPL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이지만, 전설의 무패우승을 이뤄낸 2003~2004시즌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올 시즌에도 같은 아픔이 반복될 수 있다.
반면 뉴캐슬은 4승3무3패(승점 15)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카이 하베르츠, 레안드로 트로사드가 투톱을 맡았다.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스널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줬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뉴캐슬의 앤서니 고든이 올려준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헤더로 멋지게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도 막을 수 없었다.
아스널도 반격에 나섰으나 전반 18분 부카요 사카의 헤더슛이 빗나가고, 트로사드도 여러 차례 찬스를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널은 후반 초반 올레산드르 진첸코, 에단 은와네리 등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뉴캐슬이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후반 18분 이삭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라야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뉴캐슬의 역습을 저지하다가 아스널 수비수 율리안 팀버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수스 등 교체카드를 3장이나 더 썼지만,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적지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아스널 공격수 트로사드에게 가장 낮은 평점 5.8을 부여했다.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았고 슈팅 2개도 골문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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