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오는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KIA는 지난달 28일 삼성 라이온즈와 2024년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7년 만의 통합 우승이자 역대 12번째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다.
2025시즌을 위한 첫 걸음은 이범호(43) 감독과 연장계약 체결이었다. 올해 1월 호주 스프링캠프로 출발 전 갑작스럽게 사령탑을 맡게 된 이범호 감독은 첫 시즌임에도 정규리그 조기 1위 확정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맏형 리더십으로 KIA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 시즌을 앞두고 맺었던 2년 9억 원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파기하고 3일 계약기간 3년, 총액 26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6억 원)에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그 다음은 신인들의 현재 기량을 판단하기 위한 마무리캠프였다. 이번 KIA 마무리 훈련에는 2025년 신인 선수 7명을 포함해 31명이 참가해 체력 및 기술 훈련을 소화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올해 KIA가 1라운드로 뽑은 김태형(18)이다. 김태형은 키 186㎝, 몸무게 91㎏의 큰 체구로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을 던진다.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안정적으로 구사해 지난해 주말리그 청원고전에서는 9이닝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고교 통산 40경기 13승 2패 평균자책점 2.11, 115⅓이닝 42사사구(38볼넷 4몸에 맞는 볼) 136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93.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 2024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첫 태극마크를 단 데 이어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번으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KIA 심재학 단장에 따르면 김태형을 뽑는 데 있어 스카우트 팀의 만장일치 의견이 나왔다.
한편 KIA는 "투수 김대유, 이준영과 야수 최형우, 김선빈, 서건창, 이창진, 박찬호, 이우성은 박준서 트레이너 코치와 함께 4일부터 8일까지 일본 가고시마로 회복훈련을 떠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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