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의 소속팀 알 샤바브는 3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승규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쾌유를 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아프리카 풋 유나이티드'는 "김승규는 십자인대 파열로 고통받고 있다"며 "근느 알오로바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추가 검사를 진행한 뒤 십자인대 손상을 확인했다. 알 와에다전에 김승규는 결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김승규는 시즌 아웃 가능성이 크다. 십자인대 부상은 대개 6~8개월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지난해에도 김승규는 같은 부위를 다쳤다"며 "김승규는 올 시즌 9경기 동안 알 샤바브 골문을 지켰다. 6실점을 허용하고 4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김승규는 지난 8월 알 샤바브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8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김승규는 오도바전에서 전반 추가 시간 부상으로 쓰러졌다. 알 샤바브 의료진은 김승규의 십자인대 파열 재발을 확인했다.
지난 1월 김승규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훈련 도중 십자인대 부상으로 조기 복귀했다.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아시안컵 최종 평가전인 이라크전에서도 90분을 소화했고, 지난해 11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서도 모두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파울루 벤투(현 아랍에미리트) 감독 시절에도 김승규는 대한민국의 핵심 골키퍼로 활약했다. 클린스만 체제에서도 주전으로 나서는 듯했지만, 십자인대 파열 부상 후 무리한 출전은 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A대표팀에 소집된 김승규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조현우(울산HD)가 한국의 골문을 지켰다.
선수 황혼기가 점점 다가오는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해외 매체에서는 김승규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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