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수가 양정아와 나눈 귓속말의 내용에 대해 의미심장함을 전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승수♥양정아, 안문숙♥임원희 네 사람의 설레는 더블데이트가 이어졌다. 지난주 두 커플의 남이섬 데이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은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이 같은 화제성에 힘입어 3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4.2%로 2049와 수도권 가구 시청률 모두 tvN 드라마 '정년이'를 제치며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밤이 되어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남녀 방을 나누어 휴식을 취했다. 임원희는 김승수에게 "솔직히 둘이 사귀는 것 맞지? 그때 놀이동산 데이트하고 귓속말로 뭐라고 한 거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승수는 "집에서 3~4시간 멍하니 정아 생각을 하긴 한다. 정말 특이한 관계이기는 하다"라며 양정아를 향한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좀처럼 귓속말 내용을 답하지 않아 야유를 자아냈다.
이어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네 사람. 임원희는 불 피우기를 담당했지만, 토치 화력을 조절하지 못하고 눈썹을 태울 뻔하거나, 김승수가 요리에 쓸 볏짚을 써버리는 등 허당미를 연발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승수가 핸드폰에 양정아를 '정아 마마'로 저장한 사실이 밝혀지며 모두가 술렁였다. 그러나 양정아는 "얼마 전까지는 양정아 배우였는데 언제 바뀌었냐"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두 사람의 애정 가득한 투닥거림에 당황하는 임원희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어 AI로 합성한 두 사람의 미래 2세 예상 얼굴이 공개되자, 임원희는 "어우 빨리 낳으세요"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 추천했다. 승수 母 역시 "우리 아들 어릴 때랑 비슷하다"리며 놀라워했다.
김종민과 은지원, 최진혁이 상위 지능 2%, IQ 148 이상만 가입 가능한 멘사 시험에 도전해 화제가 되었다. 평소 방송에서 보여줬던 비범한 행동으로 '천재가 아닌가'라는 의심을 간간이 들어왔던 김종민과 은지원, 그리고 영재반 출신인 최진혁의 조합에 스튜디오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은지원의 IQ가 146, 최진혁의 IQ가 141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김종민은 "전 어렸을 때 높은 데서 떨어졌다. 그 이후로 공부하기가 싫더라고"라고 해맑은 대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김종민은 손을 대지 않고 와인 잔을 사용해 접시에 방울토마토를 옮기는 미션을 간단하게 해결하는가 하면, 사전 테스트의 문제를 척척 풀어내며 '본업 천재'의 면모를 뽐냈다. 최진혁은 "형 생각보다 너무 똑똑해서 실망이다"라고 아쉬워했고, 은지원 역시 "이제 캐릭터 없어져서 일 싹 다 끊긴다"라고 독설을 날렸다. 이 장면은 최고 17.8%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드디어 입회 테스트 결과를 확인한 세 사람. "IQ 100이 안 되면 미우새 말고 동물농장에 출연하자"라던 은지원의 IQ를 확인한 세 사람은 박장대소했고, 마지막으로 '바보들의 희망'이 된 김종민이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확인했다. 김종민 역시 불합격했지만, 세 사람 중에는 가장 높은 IQ를 받아들고 기뻐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놀랍게도 아버지들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지난 父子 여행 이후로 母子 여행을 떠난 미우새 아들들의 행복한 순간이 예고되며 한껏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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