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34)이 키움 히어로즈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키움 구단은 4일 "삼성 라이온즈 출신 외야수 김동엽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9년 북일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진출해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뛴 김동엽은 국내 복귀 후 2016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SK 와이번스에 지명됐다. 2018년에는 키움, 삼성, SK가 단행한 KBO 최초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2021시즌부터 3년간 각각 69-30-69경기 출장에 그친 뒤 올해는 단 8경기에만 나선 뒤 지난 1일 방출 통보를 받았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9시즌 동안 657경기, 2028타수 543안타 92홈런 316타점 260득점 타율 0.268이다.
키움 구단은 "팀에 필요한 오른손 거포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김동엽의 합류로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춰 더욱 강하고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로서 우리 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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