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3번째 역사' 이을용 꿈 이뤘다, '아들' 이태석 첫 A대표팀 발탁 "포항 이적 후 좋은 일 계속 생긴다"

이원희 기자  |  2024.11.06 11:04

이태석.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02 한일 월드컵 레전드' 이을용(49)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이 드디어 꿈을 이뤘다. 첫째 아들 이태석(22·포항스틸러스)이 감격스러운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태석은 지난 4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2연전(11월 14일 쿠웨이트·11월 19일 팔레스타인전)에 나설 26인 엔트리에 뽑혔다. 앞서 이태석은 23세 이하(U-23) 등 연령별 대표팀 33경기를 뛰었으나, A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국 축구 역사상 3번째 부자(父子)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을용의 장남이다. 한국 축구 레전드로 꼽히는 이을용은 2002 월드컵 3·4위전 튀르키예와 경기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넣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선수 시절 A매치 총 53경기를 뛰었다. 이태석도 대표팀에 뽑히면서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됐다.

앞서 이을용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태석의 대표팀 승선 도전을 응원했다. 드디어 그 꿈이 이뤄졌다.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가 이에 앞서 부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을용-이태석 부자가 한국 축구 역대 3번째 역사를 썼다.

이태석의 아버지이자 2002 한일 월드컵 레전드 이을용. /사진=뉴스1 제공
이태석은 포항 구단을 통해 "포항스틸러스에 와서 데뷔 골도 넣고 100경기도 달성하고 국가대표까지 뽑혀 기쁘다. 좋은 일이 계속 생겨 이 팀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2일) 서울전 때 경기를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첫 발탁인 만큼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측면 수비수로 활동 중인 이태석은 A대표팀 데뷔전과 함께 주전 자리도 노린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선발 때마다 측면 수비수 포지션에 많은 변화를 주는 등 주전 자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고정적으로 발탁되고 있는 선수는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문기(강원FC) 정도다. 이태석은 이들을 포함해 이명재(울산HD) 등과 경쟁한다.

지난 8월 FC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이태석은 날카로운 킥과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으로 꼽힌다. 부상자가 많은 포항 팀 사정상 윙어로 출전하는 등 많은 재능을 갖추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태석에 대해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성인 레벨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기대를 걸었다.

/그래픽=이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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