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지난 시즌과 비슷한 전개다. 토트넘 홋스퍼 핵심 수비진들이 11월 들어 모두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 앞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6)와 센터백 미키 판 더 펜(23)은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A매치 기간 전 토트넘의 두 경기에 모두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판 더 펜과 로메로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핵심 중앙 수비수 2인으로 꾸준히 기용됐다.
하지만 부상 악령이 토트넘에 드리웠다. '스탠다드'에 따르면 판 더 펜은 지난 31일 맨체스터 시티전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판 더 펜은 햄스트링 부상을 확신하는 듯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의 햄스트링에서 이상이 발견됐다"며 "심각하지는 않지만, 그는 아마 A매치 휴식 기간 이후에 복귀할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두 선수의 부상 이후 내리막길을 탄 바 있다. 지난해 판 더 펜은 11월 첼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10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달리던 토트넘은 휘청이기 시작했다. 12월 로메로까지 빠진 뒤 토트넘은 부진에서 허덕였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에서도 멀어진 토트넘은 끝내 시즌을 5위로 마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핵심 수비수 두 명이 이탈하게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주장 손흥민(32)이 복귀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시험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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