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방출설' 만든 日 이토, 또 부상 당했다... 중족골 골절 '재수술'→뮌헨 절망 "재활 다시"

박재호 기자  |  2024.11.06 07:15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이토 히로키. /AFPBBNews=뉴스1
불운에 불운이 겹쳤다. 김민재(28)의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받던 이토 히로키(25)가 결국 또 쓰러졌다.

뮌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전 중족골을 다쳤던 이토가 해당 부위의 추가적인 수술을 받았다. 오늘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을 잘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이토는 가능한 빠르게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갈 것이다.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최근 이토는 뮌헨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하는 등 복귀가 임박한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지난 달만해도 뮌헨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토가 훈련장에서 공을 만지고, 달리기 훈련을 실시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이토는 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큰 부상을 당했다. 지난 7월 뒤렌과의 프리시즌 경기 중 중족골 골절로 쓰러졌다. 당시 김민재와 선터백 라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던 이토는 전반 18분 만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이후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자 김민재 등 동료들이 그의 주변으로 몰려와 심각하게 상태를 살필 만큼 큰 부상이었다. 이토는 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당시 뮌헨은 이토가 최대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이토는 복귀하지 못했고, 결국 수술했던 부위를 또 수술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토 히로키(왼쪽)와 김민재가 연습 중 서로를 안아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이토는 올 시즌 새로 부임한 콤파니 감독의 영입 1호 선수다. 그는 지난 2021년 J리그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하면서 유럽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에 31경기를 뛰며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2022~2023시즌에도 37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아시안컵 출전으로 슈투트가르트 이적 후 가장 적은 29경기를 소화했다.

이토의 장점은 센터백뿐 아니라 왼쪽 풀백도 소화한다는 점이다. 전 소속팀 슈투트가르트에서 핵심 수비수로 뛰며 센터백과 풀백을 번갈아 뛰었다. 신장도 188cm 84kg으로 좋고 빠른 발도 갖췄다. 일본 선수답게 발밑이 좋고 패스 능력도 준수하다.

이토는 '뮌헨 2년 차' 김민재와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토도 김민재와 같은 왼쪽 센터백에서 뛰기 때문이다. 왼쪽 풀백 알폰소 데이비스의 백업을 맡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토는 지난 시즌 센터백으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뮌헨도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만큼 콤파니 감독도 이토를 풀백보단 센터백에 중용할 것으로 보였다.

이토가 막 영입됐을 때만 해도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했던 김민재를 제치고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김민재의 방출설도 퍼졌다. 실제 이토가 부상 복귀한다면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주전 라인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개막 후 7승2무(승점 23)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뮌헨은 32득점 7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토가 뮌헨 센터백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다시 쓰러지며 장기 부상을 겪게 됐다.

이토 히로키의 훈련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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