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왜 이래, 슈팅 8번 때리고 '0골'... 레알, AC밀란에 1-3 '15년 만에 홈 패배' 굴욕 'UCL 17위 추락'

박재호 기자  |  2024.11.06 10:19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25)가 침묵한 레알 마드리드가 AC밀란에 승리를 내줬다.

레알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AC밀란에 1-3으로 패했다.

직전 바르셀로나와 엘클라시코에서 0-4 대패했던 레알은 2연패하며 고개 숙였다. UCL 리그페이즈 2승2패(승점 6)로 36개팀 중 17위에 자리했다.

반면 밀란은 2009년 10월 22일 이후 15년 만에 레알 원정에서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바페는 이날 무려 여덟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드리블 성공률도 100%(4/4회),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도 3회였다. 하지만 지독히도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주드 벨링엄(오른쪽)의 경기 모습. /사진=레알 공식 SNS
밀란이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치아우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알이 페널티킥(PK)으로 빠르게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20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에메르송에게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파넨카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밀란은 레알을 강하게 몰아쳤다. 여러 차례 공격 시도 끝에 전반 막판 다시 앞서가는 골을 성공했다. 전반 39분 레앙이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내자 모라타가 쇄도해 밀어 넣었다.

후반에도 공방전이 펼쳐졌고 밀란이 후반 27분 추가골을 넣으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레알이 페널티박스 왼편으로 깊숙이 돌파해 컷백을 내줬고 라인더스르가 볼을 침착하게 잡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알이 포기하지 않고 한 골 따라붙었다. 후반 36분 전방으로 띄운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뤼디거가 감각적인 발리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동점골을 위해 마지막까지 몰아쳤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밀란은 3-2 승리로 끝이 났다.

레알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AC밀란에 1-3으로 패했다. 사진은 볼을 몰고 가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의 모습. /사진=레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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