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이 이끈 '글로벌 AI 교류의 장'에 3만여명 찾아... 'SK AI 서밋 2024'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2024.11.06 11:14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의 '국가 AI 전략’ 세션 패널 토의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염재호 태재대 총장 겸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
글로벌 인공지능(AI) 거물들이 모여 주목 받았던 'SK AI 서밋'이 종료됐다. SK는 이번 행사를 AI 심포지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 만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SK는 지난 4~5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SK AI 서밋 2024'에 국내외 인공지능(AI)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까지 포함해 3만 명이 넘게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SK가 올해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격상해 개최한 'SK AI 서밋 2024'는 미래 AI 시대의 공존법과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AI 심포지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최태원 SK회장은 행사 첫 날 약 50분 간 오프닝 세션을 주재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SK가 보유한 AI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파트너와 협력함으로써 AI 시장을 더 혁신하고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최 회장이 MS, 엔비디아, TSMC 등 SK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빅테크 CEO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며 대담 형식으로 진행한 연설은 국내외 AI 전문가 및 서밋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유영상 SK텔레콤 CEO, 곽노정 SK 하이닉스 CEO 등 SK 그룹 최고경영층도 총출동해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SK의 AI 기술 비전과 신제품 등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SK AI 서밋은 국내외 AI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 내내 연이어 열린 AI 발표 세션과 AI 기술을 선보인 전시관을 방문하기 위한 인파로 붐볐다. SK는 전시관에서 AI 인프라, AI 칩, AI 플랫폼, AI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기술이 적용된 50여개의 아이템을 선보였다.

이번 서밋은 또한 국내 언론을 비롯해 외신에서도 크게 주목했다. 행사 기간 동안 외신 기자들은 최 회장의 기조 연설 비롯해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한 AI 세션을 취재하고, 전시장을 둘러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SK AI 서밋은 국내외 석학, 글로벌 기업가, 정부 등 세계 각지의 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라며 "향후 SK AI 서밋은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는 AI 시대를 여는 협력의 장으로서 미래 AI 시대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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