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은 지난 5일 개인 SNS를 통해 "요즘 두건이 다시 유행인건가? 두건을 즐겨하던 내가 꼬마룰라 시절 7살이었던 지용 군한테 시나브로 영감을 줬던 걸까. 난 한참 앞서갔었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포착된 지드래곤의 출국 현장이 담겨 있다. 지드래곤은 패녀시스타답게 출국 당시 신곡 '파워'(POWER) 굿즈인 모자에 컬러풀한 스카프를 두른 패션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고영욱은 머리에 두건을 쓰고 활동했던 자신의 과거 사진을 지드래곤의 패션과 비교하며 추억에 흠뻑 빠져 눈길을 끌었다.
앞서 고영욱은 지난달 7일에도 지드래곤과 인연을 언급한 바 있다.
고영욱은 '꼬마 룰라'로 활동하던 지드래곤의 과거 영상을 공유하며 "권지용 군이 7살 때, 내 역할을 맡고 나를 따라 하고 소개까지 해줬다는 거로도 가문의 영광이고, 이번 생이 죄다 망하기만 한 건 아닌 듯하다"고 털어놨다.
고영욱은 또한 "꼬마룰라 너무 귀엽다"라는 한 네티즌의 반응에 "이때 지용 군이 7살이었는데 많이 귀여워했다. 게다가 제 역할을 하고, 평소엔 수줍음도 많고 그랬던 기억인데, 무대 올라가면 끼 있고 박력 있게 너무 잘하니까 놀라웠다. 지금 생각하면 영광스러울 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룰라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사회적 파장을 안겼고, 지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2015년 출소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지만, 현재 SNS로 일부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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