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맨유는 아모림을 위해 3명의 핵심 선수 영입을 선물할 수도 있다"며 "맨유는 빅토르 요케레스, 우스망 디오만테, 곤칼로 이나시오 등 3명의 영입을 위해 최대 2억 4000만 유로(약 3600억 원)를 지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세 선수 모두 현재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핵심 선수들로 아모림의 지도를 받고 있다. 맨유로 향하는 아모림을 따라 팀을 옮길 수 있다.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을 경질하고 아모림을 선임했다. 오피셜은 떴고 오는 11일 맨유에 합류해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만약 요케레스, 디오만테, 이나시오도 맨유로 이적한다면 아모림에게 큰 힘이다. 아모림은 이들과 함께 이날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전에서도 4-1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가 유럽 최강팀, 또 아모림이 이끌게 될 맨유의 라이벌이었다는 점에서 관심이 대단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맨유의 새 감독 아모림이 스포르팅 홈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이번 맨시티전은 아모림이 스포르팅 감독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특히 '스웨덴 괴물'로 불리는 공격수 요케레스가 전반 38분과 후반 4분, 후반 35분에도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요케레스에게 평점 9.11,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은 평점 9.7을 매겼다. 반짝 활약도 아니다. 요케레스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총 16경기에서 21골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오래 전부터 요케레스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센터백 디오만테도 맨시티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진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이나시오는 맨시티전에 뛰지 못해으나 팀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스포르팅의 핵심 선수 중 일부가 맨유에 합류한다면 아모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지도자 아모림은 지난 2020년 스포르팅 감독으로 부임해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부임 첫 시즌부터 정상에 오른 뒤 지난 시즌 또 한 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요케레스, 디오만테, 이나시오와 함께 맨유에서 새로운 영광에 도전할 수 있다.
한편 들어오는 선수가 있으면 나가는 선수도 있는 법. 덴마크 베테랑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라질 공격수 안토니가 맨유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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