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 힐랄이 파격적인 영입을 또 준비 중이다. 장기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네이마르(32·알 힐랄)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로 대체할 시나리오를 짜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7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미래는 불확실해지고 있다. 알 힐랄은 충격적인 이적을 고려 중이다"라며 "대신 알 힐랄은 호날두를 영입하려 한다. 네이마르는 또 부상을 당해 좌절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알 힐랄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8600만 파운드(약 1450억 원) 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적인 투자에 비해 활약은 형편없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진 네이마르는 알 힐랄 이적 후 50경기 넘게 결장했다. 이에 알 힐랄의 인내심은 바닥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알 힐랄은 황혼기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날두를 데려오려 한다. '커트오프사이드'는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합류 후 2년 중 단 한 경기만 결장했다.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신체를 지닌 선수 중 하나다. 네이마르보다 7살이 더 많음에도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라며 "네이마르는 다리 부상으로 공식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알 힐랄은 호날두를 데려와 네이마르를 대체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네이마르는 올 시즌이 끝나면 알 힐랄과 계약이 만료된다. 매체는 "네이마르는 SPL에서 더는 활약하지 못할 것이다. 대신 친정팀인 브라질의 산투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369일 만의 복귀전을 치른 네이마르는 에스테그랄전에서 또 부상을 당한 뒤 교체됐다. '스포츠바이블' 등에 따르면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됐다. 네이마르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리 경련이 느껴졌다. 통증이 매우 강했다"며 "몇 가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심각한 일이 아니기를 바란다. 의사들의 경고를 들었다. 더 조심하면서 뛸 수밖에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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