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부상' 삼성 구자욱 영광의 훈장, 올곧은병원 9월 MVP 수상

안호근 기자  |  2024.11.08 16:08
구자욱(가운데)이 8일 올곧은병원 9월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31)이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가슴 아픈 가을을 보냈지만 훈장과도 같은 상을 품에 안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주장 구자욱이 올곧은병원에서 시상하는 9월 월간 MVP(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9월 한달간 16경기를 뛰면서 타율 0.500(58타수 29안타), 9홈런 24타점 18득점 3도루, 출루율 0.559, 장타율 1.017, OPS(출루율+장타율) 1.576으로 훨훨 날았다.

너무도 컨디션이 좋았기에 더욱 뼈아팠던 부상 이탈이었다. 삼성은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구자욱은 LG 트윈스와 1차전에서 앞서가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2차전에선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때 홈을 파고 들었다. 이후 기세를 탄 삼성은 홈런 5방을 터뜨리며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구자욱은 도루 과정에서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쳤고 결국 이후 한국시리즈까지 7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대타 출전 가능성도 보였으나 그마저도 힘든 몸 상태였다는 것이 알려졌다. 벤치에서 동료들을 끊임 없이 독려했던 구자욱은 준우승에 고개를 숙였다.

MVP에 선정된 구자욱은 "포스트시즌 중 부상으로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해 많이 속상하고 아쉬웠다. 지금은 치료에 집중하고 있고 빨리 회복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MVP에 선정돼 기쁘고 선후배님들 및 코칭스탭 분들의 도움으로 이 상을 받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올곧은병원 우동화 병원장과 임경환 원장이 8일 시상했고 구자욱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주어졌다.

한국시리즈에서 부상에도 벤치에 머물며 동료들을 독려하는 구자욱(오른쪽).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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