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 홈런 1위' C등급 FA, 의외로 영입전 펼쳐지나... "적어도 '미아'는 아닐 것" 전망

양정웅 기자  |  2024.11.08 20:03
NC 김성욱.
FA(프리에이전트) 시장 개장부터 여러 건의 계약이 나오며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KBO 리그 스토브리그. 여기에 '대어'는 아니지만 관심을 받는 매물이 있으니, 바로 김성욱(31)이다.

김성욱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왔다. 광주 진흥고를 졸업하고 2012년 NC 다이노스의 창단멤버로 입단한 그는 FA 인정연수 8시즌을 채우며 신규 자격을 얻었고, 이를 행사하며 구단들의 판단을 받게 됐다.

2013년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김성욱은 통산 962경기에 출전, 타율 0.238(2165타수 515안타) 78홈런 293타점 360득점, 64도루, 출루율 0.311 장타율 0.400, OPS 0.711의 성적을 올렸다. 아직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은 없었지만, 2015시즌 이후 8시즌(상무 복무기간 제외) 중 7시즌에서 100경기 이상 나올 정도로 준주전급으로 뛰었다.

리그 정상급 시즌을 보낸 건 아니다. 커리어하이인 2016년에는 130경기에서 타율 0.265 15홈런 51타점 60득점 OPS 0.801로 주전급 외야수로 뛰었고, 2018년에도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때렸다. 올 시즌에는 129경기에서 타율 0.204 17홈런 60타점 55득점 10도루 OPS 0.671을 기록했다. 중견수 선발 출전경기에서 14홈런을 터트리며 리그 1위에 오르며 장타력을 보여준 것이 의미있었다.

NC 김성욱.
비록 A급 선수는 아니지만 김성욱은 콘택트를 제외한 다양한 툴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는 항상 상위급으로 인정받았다. 그가 타격에서 부침을 겪던 시기에도 꾸준히 100경기 이상 나갈 수 있는 이유였다. 여기에 올 시즌에는 장타력에서도 한 단계 발전을 이루면서 자신의 가치를 어필했다.

이에 김성욱은 외야진이 좋은 팀에서는 '제4의 자원'으로, 뎁스가 얕은 팀에서는 주전으로도 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올해 FA에서 C등급을 받은 그는 올 시즌 연봉(9500만 원)의 150%인 1억 4250만 원만 원소속팀 NC에 주면 보상선수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족쇄 하나가 사라졌기에 이적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로 한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성욱은 적어도 'FA 미아'는 되지 않을 자원이다. 어디든 수요가 있을 것이다"며 "C등급이라는 점에서 일부 팀에서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NC 입장에서도 김성욱을 마냥 놓아주기는 쉽지 않다. 박건우나 손아섭, 권희동 등이 주전으로 버티고 있지만, 올 시즌처럼 이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생각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예상치 못하게 경쟁이 붙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성욱.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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