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7라운드(파이널A) 강원FC와 홈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동시에 파이널A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또 수원FC는 아시아 무대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 15승8무14패(승점 53)를 기록 중이다. 수원FC는 오는 23일에 열리는 울산HD와 원정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친다.
그동안 수원FC는 결정력이 아쉬웠다. 앞서 치른 파이널A 3경기에서 1득점을 넣는데 그쳤다. 경기 전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도록 훈련했다"며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다. 경기에 못나가는 선수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FC는 4-3-3 포메이션이었다. 최전방 지동원에 안데르손, 한교원이 스리톱을 이뤘다. 노경호, 정승원, 윤빛가람이 중원을 이뤘다. 포백은 박철우, 이현용, 김태한, 이용, 골키퍼는 안준수였다.
강원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가브리엘과 유인수, 양민혁이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미드필더로 이상헌, 헨리, 김강국이 나섰다. 수비진은 송준석, 이기혁, 강투지, 이유현,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수원FC의 공격 갈증은 미드필더 정승원이 전반 5분 만에 풀어냈다. 수원FC는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을 진행했다. 이어 정승원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시원한 중거리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찌감치 리드를 잡은 수원FC이지만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3분에도 수원FC에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한교원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기혁도 몸을 날려 수원FC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33분 지동원도 역습 상황에서 과감히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계속 두드린 끝에 수원FC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41분 코너킥에서 김태한이 공을 밀어넣었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 3장을 사용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수원FC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2분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더니, 후반 22분 '21세 유망주' 정승배의 원더골이 터졌다. 정승배는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도 강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뽑아냈다. 크로스바 맞고 들어가 이광연 골키퍼도 꼼짝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30분 안데르손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수원FC 골키퍼 안준수도 제몫을 해냈다. 후반 35분 가브리엘의 헤더 슈팅을 역동작인데도 걷어냈다. 슈퍼세이브였다. 결국 수원FC가 안방에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강원은 원정팬 1985명이 찾아와 강원을 응원했다. 강릉에서 원정버스 4대, 춘천에서 원정버스 2대를 이용했다. 올해 뛰어난 성적에 강원 팬들도 변함없이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강원은 18승7무12패(승점 61)로 리그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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