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처음' 과르디올라 충격의 4연패 "최악이다" 절망... '펩시티' 시대 끝났나

박건도 기자  |  2024.11.10 16:32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0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맷 오라일리가 10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시티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유럽 최고의 명장이 역대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지도자 경력에 이런 적은 없었다.

맨시티는 10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졌다.

충격적인 패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7년 지도자 생활 시작 후 첫 공식 경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다 연패는 2014~2015시즌 3연패였다.

브라이튼 원정에서 1-0으로 앞서가던 맨시티는 후반 막바지 연속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23분 엘링 홀란(24)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32분과 37분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패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라이벌 아스널을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공식 경기 4연패에 빠지며 크게 휘청이고 있다. 11경기 7승 2무 2패 승점 23으로 1위 리버풀(11경기 28점)과 5점 차로 벌어졌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10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중 답답한듯 큰 몸짓을 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ESPN'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브라이튼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 시대가 끝난 것인가'라는 질문에 "맨시티는 최근 경기 중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사람들은 맨시티가 끝나길 바랄 것이다. 하지만 이건 정상이다. 맨시티는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그저 모든 선수를 경기에 기용하고 싶을 뿐"이라고 답했다.

맨시티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홀란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마테우스 누네스, 일카이 귄도안, 필 포든, 사비뉴를 2선에 뒀다. 중앙 미드필더로는 리코 루이스와 마테오 코바치치가 나섰다. 스리백에는 요슈코 그바르디올, 자마이 심슨 푸세이, 카일 워커가 포진하고 골문은 에데르송이 지켰다.

최근 맨시티는 3~4일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31일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 경기 패배를 시작으로 AFC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에서도 졌다. 브라이튼전 패배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자 경력 사상 첫 4연패였다.

엘링 홀란(왼쪽)이 10일(한국시간) 영국 팔머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선제골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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