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이 파리 생제르망 입단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만점 수준의 평점을 받으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파리 생제르망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에서 앙제에 4-2로 이겼다. 선두를 달리던 파리 생제르망은 11경기 9승 2무 승점 29로 2위 AS모나코(11경기 승점 23)와 격차를 6 차이로 벌렸다.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멀티골을 작렬하며 펄펄 날았다.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되기에 이견이 없는 수준이었다. 전반 20분 만에 홀로 두 골을 책임진 이강인은 전반 종료 직전 브래들리 바르콜라(22)의 득점까지 도우며 빛났다.
지난해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을 입은 입단 후 첫 멀티골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PSG TV'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항상 승점 3을 따고 싶다. 이제 국가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르고 건강하게 돌아와야 한다"며 "선수들은 같이 뛰며 기회를 만들고 있다. 골과 어시스트를 떠나 승리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 이날 최고 평점인 10점을 줬다. 이강인은 2득점 포함 패스 성공률 92%(58/63), 기회창출 5회, 큰 기회창출 2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3회를 기록했다.
'풋몹'도 이강인에 평점 9.4를 주며 경기 MOM으로 꼽았다. 이강인과 함께 멀티골을 기록한 바르콜라가 9.0으로 뒤를 이었다.
전반 17분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28)의 크로스를 절묘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주로 정확한 왼발 킥을 선보이던 이강인은 오른발로도 감각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골맛을 봤다.
파리 생제르망은 이강인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경기를 지배했다. 불과 3분 뒤 이강인은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었다. 올 시즌 6호골이다. 이후 파리 생제르망은 바르콜라의 두 골을 더 추가하며 4-0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후반 추가 시간 파리 생제르망은 한 골을 허용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망 실점 직후 주앙 네베스(19)와 교체됐다. 경기 종료 직전 파리 생제르망은 추가 실점을 내줬다.
득점 감각에 물이 오른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 6골을 몰아치며 전체 득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바르콜라(10골)와 4골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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