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4회에서는 백지연(김혜은 분)의 수상한 행동을 포착한 서강주(김정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강주는 백지연이 지승돈(신현준 분) 몰래 그의 방에서 현금 다발을 찾은 걸 발견했다. 출처를 묻자 백지연은 "네 아버지가 세탁소집 딸 수술비 8억 빌려준 거다. 오늘 그 집 장남 결혼식이지 않았냐. 축의금 들어온 1억 5천 갚겠다며 몽땅 주고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서강주가 "왜 아버지 돈을 갖고 엄마가 난리냐"라고 따지자 백지연은 "거기에도 내 돈이 들어있나 보려고 한다. 'AAA' 5만 원짜리"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면서 "세탁소 가서 부조금 낸 사람 명단이라도 달라고 말해야지"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강주는 "경찰서에 'AAA' 5만 원권 들고 가서 '내가 잃어버린 100억이 전부 'AAA' 5만 원짜리야. 그러니까 이 돈이 내 돈일 확률이 커'라고 할 거냐. 그렇게 할 수 있어?"라며 백지연을 몰아세웠다.
그러나 차마 '아버지한테 엄마가 모르는 여자가 있었다고. 아들도 있단 말이야!'라는 말은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나 우리 가족 깨지는 것 싫다. 사는 내내 살얼음판이었어도 이번에는 다르다"라며 지승돈을 거슬리게 하지 말라고 백지연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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