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4회에서는 고봉희(김지영 분)를 찾아온 지승돈(신현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렴 세탁소에 찾은 지승돈은 다짜고짜 고봉희가 듣고 있던 라디오 속 노랫소리에 시비를 걸며 "야, 라디오 꺼. 노래 끄라고"라고 따졌다. 고봉희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노래를 따라 부르자 "제일 싫어하는 노래야. 하지마"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고봉희는 "노엘이가 이 노래 불러줄 때는 좋아해 놓고. 노래가 무슨 죄냐. 아직도 이 노래 들으면 노엘이 생각이 나나 보지?"라며 지승돈의 대학 시절 연인을 언급했다.
한편 지승돈은 이무림(김현준 분)에게 받은 돈 1억 5천을 고봉희에게 돌려주며 "8억 빌려준 거 나한테 네 아들이 갚았다. 너 아들 잘 키웠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고봉희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너 티 내지 말고 나한테 갖다줘야 한다"라고 이다림과 이무림에게 8억의 출처를 끝까지 비밀로 지켜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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