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손흥민 환상 크로스→절호의 기회 놓치더니... 토트넘, '승격팀' 입스위치에 '와르르' 실점

박건도 기자  |  2024.11.10 23:37

손흥민(오른쪽)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는 주장 손흥민(32)을 선발로 내세운 와중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스리톱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에는 마타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클루셉스키가 섰다.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맡고 골문은 굴리에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입스위치는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유망주 리암 델랍을 최전방에 세웠다. 오마리 어친슨, 카메론 버지스, 악셀 튀앙제브 등 주전 선수를 모두 꺼냈다.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중 드리블 시도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이 골과 다름없는 기회를 만들었다. 3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문전 쇄도하는 존슨을 찾았다. 하지만 존슨의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존슨도 머리를 감싸 쥐며 크게 아쉬워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입스위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토트넘의 흔들리는 수비를 집요하게 노렸다.

19분에는 토트넘이 또 입스위치 골문을 두들겼다. 솔란케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이 골문 구석을 노렸다. 골키퍼가 손을 뻗어 간신히 쳐냈다.

원정팀 입스위치가 일격을 가했다. 32분 새미 스모딕스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입스위치를 몰아치다가 깜짝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크게 흔들렸다.

심지어 토트넘은 43분 델랍에게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쉽게 내주더니 드라구신이 이를 쳐내려다 미스를 범했다. 문전에서 델랍이 손쉽게 밀어 넣었다.

입스위치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했다. 10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입스위치는 10경기 5무 5패 승점 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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