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대한민국 대표 사랑꾼 차인표가 부러워하는 연예인 부부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차인표는 "무릎 양쪽 연골이 많이 상해서 뛰면 안 된다고 해서 못 했는데 얼마 전에 '션과 함께' 채널에 고한민 배우가 나오는 걸 보고 '저 친구가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딱 그 타이밍에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이연진 코치랑 같이 달리기 수업을 하는데 와서 들어보라고 해서 갔는데 다시 재미가 생기더라. 많은 분들의 선한 영향력 때문에 다시 달리기를 시작해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최근까지는 하루하루 일과의 하나로 운동했는데 확실한 목표가 생겼다. 제 아내랑 같이 운동하는 게 목표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를 보고 너무 부럽더라. 둘이 같이 아침에 뛸 수 있고, 서로 응원하는 모습이 부러워서 제 아내한테 우리도 같이 구보도 하고 그런 삶을 살자는 얘기를 했다. 이제는 같이 운동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최근 옥스퍼드 대학 필수 도서에 필독서로 자신의 책이 선정됐다는 차인표는 "2008년 '잘가요, 언덕'이라는 제목으로 위안부 소설을 썼는데, 그 소설이 안 팔려서 10년 뒤 2018년도에 절판이 됐다"면서 "2021년 코로나 때 혼자 출판사를 하시던 분이 오시더니 '청소년들을 위해 책을 본간하자'고 해서 복간을 했다"고 운을 뗐다.
작가에 대한 꿈을 드러낸 차인표는 "배우는 제 직업이었고, 그리고 이제 사실 배우라고 부르기도 좀 그런 게 작품을 많이 안 하고 있고, 또 못 하고 있다. 저한테는 굉장히 감사한 단어지만, 작가는 저의 꿈이다. 뭔가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다는 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자유고, 사람이 비슷한 행동만 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의 책을 읽거나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을 접하기 시작하면 세계관도 넓어지고 자유로운 선택의 폭이 많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션은 "두 딸 예은이, 예진이 입양하실 때 어떤 생각이셨냐"라고 물었고, 차인표는 "연애할 때부터 아내가 아이는 한 명만 낳고 입양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2005년에 아내가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다가 예은이를 입양했고, 한 아이를 입양하고 보니까 너무 행복해서 2년 후에 예진이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끼리 의견이 갈린 건 없는데 신기한 건 양가 부모님들도 약속이나 한 듯이 흔쾌히 허락해줬다. 아들 정민이도 좋은 오빠다. 이렇게 우리 가족이 완성됐다. 지금은 단 한 번도 우리 예은이나 예진이를 보면서 '얘를 입양했지'라는 생각이 안 든다. 벌써 20년을 키웠기 때문에 그냥 내 딸이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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