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 美영부인 멜라니아도 웃게 했다 "나를 보고 소리 질러"

윤상근 기자  |  2024.11.11 19:02
(왼쪽부터)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샤이니 민호 /사진=뉴시스



샤이니 민호가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활짝 웃게 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민호는 11일 방송된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멜라니아 트럼프와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방송에서 박명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이 됐다"라며 과거 민호와 멜라니아 여사와의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민호는 "한국에 방문하셨을 때 나라에서 행사가 있었다. 그때 함께 했었다.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젝트였는데, 그때 사건이 있었다"라며 "(멜라니아 여사가) 원래 차갑고 도도하신 분인데 소녀들이 저를 보고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보고 활짝 웃으셔서 이슈 아닌 이슈가 됐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가 "영어로 설명 드렸냐"라고 묻자 민호는 "간단하게 만나서 영광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좋아하셨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가 "만약에 또 만난다면 'Remember me?'라고 하실 수 있겠나"고 하자 민호는 "민호는 "굳이 그런 말을 해야 하겠나. 다시 뵐 날이 있겠나"라며 의아해하면서도 "만약 기회가 된다면 '그 때 이 일 기억하시냐'고 얘기하면 아이스 브레이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민호는 2017년 11월 7일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열린 '걸스 플레이 2'캠페인 행사에 참석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멜라니아 여사를 만났다. 당시 행사에는 서울시내 5개교 중학생 80여 명이 참석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연설이 끝난 뒤 학생들이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자 멜라니아 여사는 이가 훤히 드러나도록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환호에 답했다.

또한 멜라니아 여사는 민호를 본 여학생들이 환호하자 민호 팔에 가볍게 손을 얹으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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