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미가 'Mr.플랑크톤' 관련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이유미는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Mr.플랑크톤'(미스터 플랑크톤, 이하 '플랑크톤')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Mr.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서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용 작가가 집필, '소년심판', '라이프',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 홍종찬 감독이 연출에 나섰다.
극 중 이유미는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신부이자 온기를 나눌 가족이 간절한 재미 역을 맡아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흘러가는 대로 살아온 '플랑크톤' 같은 남자 해조 역의 우도환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우도환, 오정세와 삼각관계로 얽히는 인물을 연기해야 한다고 했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오정세) 선배님이 이번에 어떤 순애보를 보여줄지 기대됐고 도환 오빠도 얼마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됐다.
-오정세와의 러브라인 표현이 부담스럽진 않았는지.
▶걱정을 안 했던 게, 정세 선배님의 웃음을 보면 되게 맑고 좋은 느낌이 느껴졌다. 그 기운을 망치지 않게 저도 깨끗함을 보여줘야겠다 싶었다.
-오정세 배우와 연기 호흡을 맞춰본 소감은?
▶첫 촬영이 정세 선배님과 둘이 찍는 신이었다. 재미에게 215mm 신을 가져와서 신겨주는 신이었는데 너무 긴장되더라. 그런데 선배님이 너무 재미있으시더라. 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서 장난도 많이 걸어주시고 촬영하다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이 말해주셔서 계속 웃겼다. 배우로서 소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촬영장에 갈 때마다 오늘은 어떤 얘기를 들을 수 있을까 싶어서 너무 좋았다. 선배님이 극단적으로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어도 항상 같은 템포로 좋은 에너지를 가져가는 분이시더라. 그게 어려운 건데 완벽하게 해내시는 걸 보면서 '나도 저런 좋은 선배가 돼야지' 생각했다. 좋은 선배의 표본을 본 것 같았다.
-이유미는 현장에서 어떤 후배인 것 같나.
▶저도 재미있는 걸 좋아해서 장난을 많이 치려고 하고 수다도 많이 떨고 작품에 대해 얘기 하면서 질문도 많이 한다. 말 많은 후배일 것 같다.(웃음)
-우도환과 연기 호흡은 어떻게 맞췄나.
▶도환 오빠도 초반에 수다를 많이 떨면서 친해졌다. 우리가 이 작품에서 한 팀으로 일을 하고 있는 전우, 친구, 동료로서 정확히 소통했던 것 같은 게, 논밭 신을 하면서였다.
-김해숙 배우와 '힘쎈여자 강남순' 이후로 재회했는데.
▶'강남순' 때는 널 예뻐했는데 이번엔 그럴 수 없다고 농담 하시더라. 선배님은 만나면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고 같이 연기하면 재미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