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프로배구 남자부 통합 4연패에 공을 세운 막심(35·러시아)이 한국 무대로 깜짝 복귀한다. 주포 요스바니(33·쿠바)의 일시 대체 선수다.
대한항공은 12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아포짓 막심을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막심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비롯해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를 뛸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과 함께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즉시 경기 투입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막심은 대한항공을 떠난 뒤 알 나스르 두바이로 이적한 바 있다.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는 어깨 부상이 확인됐다. 구단에 따르면 요스바니는 오른 견관절 회전근개 파열로 6~8주 결장이 예상된다.
막심은 2023~2024시즌 교체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일주일 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막심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20점을 보태며 대한항공의 승리에 일조했다. 우승 확정 경기인 3차전에서도 막심은 13점과 공격 성공률 54.17%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을 3경기에서 연달아 격파하며 V-리그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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