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동석이 이혼한 전 아내 박지윤의 성폭행 의혹 관련 불입건 종결 이후 간접 심정을 드러냈다.
최동석은 12일 "걱정하지 마. 오늘이 리즈 시절"이라는 영어 문구를 게재하고 제주도에서의 일상을 공유했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11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동석을 고발한 A씨에게 불입건 결정 통지서를 발송했다.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입건 전 조사를 종결한다고 안내했다.
고발인 A씨에 따르면 경찰은 "박지윤 본인이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재차 신고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며 "진술받지 않으면 구체적인 피해 상황들을 모르기 때문에 불입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입건이 안 됐으나 수사기관에 정식 고소, 고발이 있을 경우 "형사소송법상이나 수사 규칙에 의해서 입건해서 수사하거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윤 본인이 소추조건에 맞는 고소나 형식적인 절차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파경 소식을 알리며 이혼 소송을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하는 등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두 사람의 부부 싸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특히 부부간 성폭행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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