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단 한 번' 명출상 주인공은 송민혁 "슈퍼루키라 불러주셔서 감사... 신인상 영광"[테헤란로 현장]

테헤란로=박건도 기자  |  2024.11.16 06:01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송민혁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민혁(20·CJ)이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예로운 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5일 강남구 테헤란로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송민혁은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을 받았다. 송민혁은 1472.94 포인트를 쌓았다. 2024시즌 QT 우승자 자격으로 KPGA 투어에 입성한 송민혁은 19개 대회에 출전해 TOP10 4회 진입 포함 13개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송민혁은 "감사하게도 2024시즌을 슈퍼루키라는 별명과 함께 보내 감사하다. 평생 한 번밖에 없는 신인왕을 수상해 영광이다. 도움을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믿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도 정말 감사드린다. 사랑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신상을 수상한 송민혁(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은 사상 첫 상금 총 10억 원을 돌파하며 생애 첫 제니시스 대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포인트 8002.29점을 쌓은 장유빈은 KPGA 군산CC오픈을 비롯해 우승 2회와 준우승 5회 포함 TOP10에 총 11회 진입했다.

지난 3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장유빈은 김민규(23·CJ)와 상금왕 경쟁을 끝냈다. 격차를 1000점 이상으로 지켜내며 제네시스 대상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올 시즌을 지배한 장유빈은 기량발전상, 덕춘상(최저타수상), TOP10 피니시상 등 6개 부문 정정상에 섰다.

총상금 275억 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 시즌이었다. 2024시즌 KPGA 투어는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22개 대회로 이어졌다.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장유빈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찬우 한승수 허인회 윤상필 이승택 이수민 장유빈 김민규 이대한 전가람 조우영 이동민 김홍택(왼쪽부터). /사진=KPGA 제공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은 김학형(22·team속초아이)에게 돌아갔다. 장유빈을 지도한 김홍식(61)은 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장유빈은 직접 꽃다발을 전달하러 시상대에 오르기도 했다.

허인회(37·금강주택)는 최저 퍼트 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평균퍼트상을 받았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연속 수상에 달성했다. 최진호(40·코웰)는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은 플렉스 벙커세이브율상, 이태희(40·OK저축은행)는 리커버리율상 영예를 안았다.

PGA투어 챔피언스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시니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한 최경주(54·SK텔레콤)는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최경주는 올 시즌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역대 KPGA투어 최고령 우승 역사를 쓰기도 했다.

이밖에도 제네시스는 포인트 상위 10명의 선수에게 총 5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좌 허인회 김민규 조우영 장유빈 김홍택 이승택 김한별(왼쪽부터).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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