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와 포그바는 2024년 11월 30일부터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합의했다. 구단은 포그바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린가드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주관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행을 추천하고 싶은 외국인 선수를 묻자 "폴 포그바"라고 답하기도 했다. 포그바와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린가드는 올 시즌 K리그의 서울에 합류한 뒤 한국 생활에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 3월 도핑 양성 혐의로 4년 출전 정지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해당 징계가 다소 축소됐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포그바는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 항소에 성공해 내년 3월이면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최초 4년 징계를 14개월로 줄였다.
억울함을 푼 포그바는 성명서를 통해 "악몽이 끝났다. 다시 꿈을 좇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한다"며 "의사가 처방한 영양 보충제를 먹었을 뿐이다.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을 고의로 위반한 적이 없다고 항상 말했다. 해당 보충제는 남성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하거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단 포그바는 징계가 풀린 뒤 유벤투스 복귀를 간절히 원했다. 'BBC'에 따르면 포그바는 "난 경기장에 있고 싶다. 유벤투스 복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동료들과 빨리 훈련하고 싶다. 혼자 있는 건 힘들고 혼자서 벽에 패스하는 것도 힘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포그바와 동행을 끝냈다. 포그바는 새로운 팀을 물색해야 한다. 겨울 이적시장이 끝난 뒤에도 약 2개월간 공식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내년 3월에야 출전할 수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포그바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향할 것일 전망하기도 했다. 마이애미에는 리오넬 메시(37)를 비롯해 FC바르셀로나 황금기 멤버인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가 포진해 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