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프랑스 리그1 챔피언과 연결됐다. 이강인(23)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은 수년간 손흥민을 예의주시 중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빅클럽인 PSG는 손흥민을 오랫동안 존경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2025년에 손흥민을 PSG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은 놀랍게도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넘어서는 장기 계약 연장을 논의할 의사가 없다"며 "따라서 2025~2026시즌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구단의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겠지만, 11년 만에 토트넘 생활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팀토크'에 따르면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 최고의 선수 손흥민에 대해 할 말이 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돌입한다. 그의 현재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된다. 내가 듣기로는 해당 계약을 1년 연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미 프로세스는 시작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2개월 더 머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지난해부터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봤다. 하지만 실제 연장 조항 발동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지난 9월 손흥민은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구단과 대화를 나눈 건 없다"며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구단에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 우승에 집중하는 게 내 목표다"라고 담담히 말한 바 있다.
구단의 미적지근한 태도에 이미 이적설은 수차례 불거졌다. 특히 스페인 '피차헤스'는 "FC바르셀로나는 최근 자유계약선수(FA)를 대거 데려오는 등 성공적인 영입을 했다"며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도 영입 목표 중 하나다"라고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와중에 영국 매체는 손흥민의 PSG 이적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동료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을 수도 있다. 프랑스 리그1 우승 후보 P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리그 정상을 정조준한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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