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김자옥이 우리의 곁을 떠난지 10년이 됐다.
김자옥은 지난 2014년 11월 16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2008년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4년 뒤인 2012년 남은 암세포가 폐로 전이됐다. 이에 그는 '폐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이후 드라마 '욕망의 바다',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지붕 뚫고 하이킥', '오작교 형제들'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타고난 맑은 목소리로 어린시절부터 목소리 관련 활동을 했다. 김자옥은 초등학생 시절 CBS 전속 어린이 성우로 활동한 바 있으며, 1974년 배우 활동을 하며 성우 활동도 함께 했다.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로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자옥은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 가수로 데뷔, '공주는 외로워'로 60여 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화려한 공주풍의 드레스를 입고 여러 무대에 서는가 하면, 이 콘셉트로 예능 활동도 여럿 해 제 2의 리즈시절을 맞기도 했다.
김자옥은 2014년 나영석PD가 연출한 tvN '꽃보다 누나'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2022년 10월 방송된 TV조선 '아바드림'에선 고인인 김자옥을 AI 아바타로 환생시켜 화제가 됐다. '아바타 김자옥'은 무대 위에서 세상에 홀로 남은 남편인 가수 오승근과 무대를 꾸몄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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