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4경기-ERA 11.12' 투수에게 4⅔이닝 퍼펙트라니... 韓 타선 야속한 침묵 [대만 현장]

타이베이(대만)=양정웅 기자  |  2024.11.16 21:34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프랭클린 킬로메가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새로운 '한국 킬러'의 등장인가.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있는 프랭클린 킬로메(29)가 한국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킬로메는 16일 오후 6시 30분(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톈무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예선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995년생인 킬로메는 198cm, 79kg의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 빅리그 4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1.12를 기록했다. 비록 독립리그지만 일본에서 뛴 경험도 있다.

빅리그 경험도 일천하고, 올해 멕시코 리그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킬로메는 한국 타선을 상대로 위력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1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그는 신민재를 2루수 땅볼, 김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킬로메는 2회에도 문보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았고, 송성문을 2루수 쪽 땅볼로 아웃시키며 상대를 압도했다. 높은 키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을 한국 타자들은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3회에도 윤동희-박성한-최원준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순이 순서대로 삼진과 유격수 땅볼,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한국은 타순이 한 바퀴 도는 동안 누구도 출루하지 못했다. 2번째 타석을 맞이하는 4회에도 홍창기가 다시 한번 삼진아웃됐고, 신민재는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김도영이 잘 맞은 타구를 날려봤으나, 펜스 앞에서 좌익수의 글러브에 들어가고 말았다.

킬로메는 5회에도 문보경과 박동원을 각각 삼진과 3루수 땅볼 처리하며 14타자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6번 송성문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는 깨졌지만, 윤동희를 빗맞은 뜬공으로 잡아내며 5이닝을 채웠다.

그 사이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은 6번 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가 4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맹폭격을 했고, 5회까지 5점을 올리면서 지원사격을 했다. 5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엑토르 페레즈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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