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손태진, 파격 댄스→과감 엔딩 "무릎 두 개 희생해"[★밤TView]

정은채 기자  |  2024.11.16 20:47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쳐
'불후의 명곡' 가수 손태진이 파격적인 무대를 꾸몄다.

16일 방송된 KBS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681회에서는 '환상의 짝꿍' 특집 2부가 펼쳐졌다.

이날 손태진은 '빗속의 여인'을 선곡해 평소와 달리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가득한 무대를 펼쳤다.

이를 본 신동엽은 "예전에 포르테 디 콰트로부터 손태진을 봐왔다. 그래서 때문인지 율동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다.."라며 팬으로서 뿌듯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저 춤을 보면서 얼마나 노력을 많이 안 했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동엽은 파격적인 손태진의 '무릎 꿀는 엔딩'도 언급하며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물었다.

이에 손태진은 "대부분 서정적인 곡을 많이 불렀기 때문에 (다른 가수 분들이) 무대에서 무릎 꿇는 무대를 볼 때마다 '저런 무리수를? 투표를 위해 무릎을 꿇는다고?'라고 생각하면서 봤었다. 그런데 저도 꿇을 줄 몰랐다. 과감하게 제 무릎 두 개를 희생했다"라며 무대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손태진은 신성을 꺾고 올라온 신유를 이기며 1승을 차지했다.

다음 순서로는 안성훈이 출격해 손태진과 맞붙었다. 안성훈 역시 기존 본인 스타일의 무대와 달리 댄스가 가미된 무대를 펼쳐 보는 이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그 가운데 안성훈의 무대를 부러워하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던 손태진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확실히 아직 제 갈 길이 멀었구나 싶었다"라며 안성훈을 춤으로 한수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곡판정단의 선택 결과 안성훈은 손태진을 꺾고 1승을 차지했다. 자기가 이길 경우 무릎을 꿇는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안성훈은 무릎을 꿇다가 손태진과 함께 관객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홍자가 올랐다. 홍자는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안성훈이 방어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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