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전문 90MIN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아놀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잉글랜드 선수로 만들 준비가 됐다. 재계약을 통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급의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아놀드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리버풀 유스 출신이지만, 꾸준히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레알의 관심이 엄청나다. 레알은 주전 풀백 다니 카르바할이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당장 새로운 자원이 필요한 상태. 베테랑 카르바할의 나이를 생각하면 세대교체까지 생각해야 했다. 아놀드뿐 아니라 토트넘 주전 포로도 레알과 연결됐다.
이 가운데 아놀드는 갑자기 잔류 쪽으로 방향이 틀어졌다. 현재 아놀드는 주급 18만 파운드(약 3억 1660만원)를 수령 중인데, 리버풀은 살라가 받는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 2000만 원) 만큼 올려줘 아놀드의 마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살라의 주급은 EPL 전체 공동 3위에 해당한다. 또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 중 살라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이는 한 명도 없다. 그야말로 리버풀이 최고 보장을 약속해줬다. 자연스레 아놀드의 잔류 확률도 높아졌다.
문제는 토트넘이다. 레알이 어떻게든 새로운 풀백을 영입할 것이 분명한데, 아놀드 영입에 실패한다면 포로가 러브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앞서 코트오프사이드 영국 현지 언론들은 "포로가 레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관심을 받는다"고 이적설을 전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4500만 유로(약 670억 원)의 토트넘 스타가 '세계 최고 클럽과 연결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미래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했다"고 포로의 인터뷰를 전했다.
토트넘도 무조건 포로를 잡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영국 홋스퍼HQ는 "토트넘은 재능 있는 오른쪽 수비수 포로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며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약 1080억 원)를 초과하는 제안이면 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레알, 맨시티가 이에 맞먹는 금액을 제시한다면 포로 영입에 상당히 가까워진다.
지난 해 포로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때 이적료 48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기록했다. 만약 토트넘이 포로를 1000억 정도에 판다면, 1년 만에 300억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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