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인종차별' 벤탄쿠르, 토트넘 동료도 등 돌렸다! "이미 끝난 일이라지만..." 옹호 절대 없다

박건도 기자  |  2024.11.20 11:10

벤탄쿠르.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베테랑 수비수 벤 데이비스(31)도 로드리고 벤탄쿠르(27)의 손흥민(32) 인종차별 사건에 입을 뗐다. 제아무리 팀 핵심 미드필더라지만, 명백한 잘못을 한 동료에게 옹호 발언은 없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20일(한국시간) "데이비스는 벤탄쿠르가 손흥민 인종차별 혐의로 7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6월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벤탄쿠르에 출전 정지와 벌금 10만 파운드(약 1억 7000만 원)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데이비스는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벤탄쿠르 징계 소식을 들었다. 구단 내부나 외부에서 모두 해당 사건을 처리하는 느낌이었다"며 "이런 일은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밝혔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심각하다고 본 셈이다.

손흥민(왼쪽)과 벤 데이비스. /AFPBBNews=뉴스1
우루과이 국가대표팀 승선 후 손흥민 인종차별 사건을 언급하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사진=베인스포츠 갈무리
약 5개월 전 우루과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벤탄쿠르는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줄 수 있나'라고 묻자 "이건 손흥민 사촌의 것일 수도 있다"고 답했다. 아시아인의 생김새는 모두 비슷하다는 편견에서 나온 인종차별 발언이었다.

FA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구단을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손흥민을 인종차별 한 것이 아닌 진행자의 발언 자체가 인종차별이었다고 주장했다. FA는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인종차별 한 진행자를 부드럽게 꾸짖으려는 의미로 해당 발언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뒤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벤탄쿠르의 사과를 받았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인종차별 논란은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다. 인권 단체인 킥 잇 아웃이 공식 채널을 통해 벤탄쿠르의 발언 문제점을 꼬집었다. 침묵을 지키던 토트넘은 공식 SNS에 "주장 손흥민을 지지한다"며 급히 진화에 나섰다.

사건 발생 약 5개월 뒤 FA는 벤탄쿠르에 전례 없던 중징계를 내렸다.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았다. 벤탄쿠르는 주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결장도 확정이다.

손흥민(왼쪽)과 벤탄쿠르. /AFPBBNews=뉴스1
벤탄쿠르(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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