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53)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10년 동행에 동의했다. 감독으로서 최초로 한 팀에서 두 번의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 될까.
영국 매체 'BBC'는 20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6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비롯해 18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최초 1년에 연장 계약 1년 옵션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최고 명장으로 통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역사를 새로 썼다. 2023~2024시즌 우승으로 잉글랜드 1부리그 최초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2022~2023시즌에는 맨시티의 구단 사상 첫 트레블을 이뤘다.
'BBC'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이미 총 세 번의 재계약(2018년 5월, 2020년 11월, 2022년 11월)을 체결했다"며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는 트레블을 달성한 두 번째 잉글랜드 구단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최초 승점 100을 달성하기도 했다"고 재조명했다.
앞서 '풋볼 인사이더'는 16일 "과르디올라 감독 관련 독점 소식이다. 맨시티와 재협상 후 계약이 99% 완료됐다"며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 연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그는 2026년 여름까지 1년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불과 반년 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4연속 우승 후 인터뷰에서 "머무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마음이 더 기울었다"고 말한 바 있다.
올 시즌 맨시티는 우승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1경기에서 7승 2무 2패 승점 23을 기록하며 1위 리버풀(28점)에 5점 뒤처져있다. 공식 경기 4연패를 당하며 다소 분위기가 침체 되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뒤 첫 4연패라는 오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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