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야구 대표팀, '2026 WBC 첫 상대' 체코와 평가전 추진한다

김우종 기자  |  2024.11.21 12:43
허구연(오른쪽) KBO 총재와 피터 디트리치 체코야구협회장. /사진=KBO 제공
한국과 체코 야구가 야구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허구연 총재가 지난 19일 체코야구협회(CBA) 피터 디트리치 회장과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를 KBO에서 만났다"면서 "양국 야구 발전을 위해 협력하며 깊이 있는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체코는 50개 야구 클럽에서 7000여명이 야구 선수로 뛰고 있다. 또 체코 야구 대표팀은 다수의 선수가 미국 대학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한 경험을 갖고 있다.

체코 야구 대표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이 확정됐으며, 한국 야구 대표팀과 함께 C조(일본, 호주 및 예선 통과 팀 추가 합류)에 편성됐다. 특히 한국 대표팀의 2026 WBC 조별 경기 첫 상대다.

CBA 디트리치 회장과 얀차렉 주한체코대사는 KBO 허구연 총재에게 체코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 및 조언을 요청했다.

특히 2026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에서 대표팀 훈련 및 평가전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디트리치 회장은 2025년 6월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1개 국가가 참여하는 '프라하 베이스볼 위크'를 개최한다며 한국 팀의 참가를 요청했다.

KBO는 "체코 대표팀과 국가대표팀 평가전 및 KBO 리그 팀과 경기 등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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