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도 "좀 놀랐다" 입이 떡, 1군 단 '7G-0안타'인데 "내년 1군 캠프 간다" 벌써 눈도장 '쾅'

양정웅 기자  |  2024.11.25 09:16
NC 김세훈.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제 프로에 들어온 지 갓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감독의 눈에 쏙 들어왔다. 루키 유격수 김세훈(19·NC 다이노스)이 마무리캠프에서 임팩트를 보여줬다.

이호준(48) NC 감독은 최근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세훈이는 2군에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강한 인상을 줬다"고 전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올 시즌 NC에 입단한 김세훈은 지난 5월 초 내야수 김한별(23)의 부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콜업됐다. 총 33일 등록된 그는 7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1군 경험을 마쳤다.

그래도 김세훈은 퓨처스리그 45경기에서 타율 0.293(123타수 36안타) 2홈런 12타점 14득점 1도루 OPS 0.727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퓨처스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시즌 종료 후 진행된 울산-KBO 가을리그에서는 타율 0.370(27타수 10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우수타자상을 차지했다.

김세훈은 지난 10월 말 "(1군에) 올라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다. 옆에서 형들이 하는 걸 보며 많이 배웠다"며 "경기에 나가면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며 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팀에 없어서는 안 될 그런 존재의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달 22일 부임한 이 감독은 짧은 기간 선수들을 파악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이달 20일 마무리된 NC의 마무리훈련 'CAMP 1'에서 NC는 투수 소이현(26)과 함께 김세훈을 MVP로 선정했다. 구단은 "공, 수, 주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유를 밝혔다.

김세훈.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 감독은 김세훈에 대해 "짧은 시간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부임 당시 주목한 선수로 김한별을 꼽았던 이 감독은 "김세훈이 좌우 (수비) 폭이 한 발 더 빠르다. 김한별, 김한별 하다가 좀 놀랐다"고도 했다. 김한별은 이 감독이 "대한민국에서 수비를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할 정도로 수비에서 인정받는 자원인데, 그 정도로 김세훈의 성장세가 빠르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에 이 감독은 김세훈을 내년 1군 스프링캠프(CAMP 2)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코치님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가게 됐다"고 말한 그는 "코치님들에게 냉정하게 봐달라고 했다. (김)세훈이와 (김)한별이 중에 내년 시즌에 갈 수 있는 선수가 누군지 관찰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NC에는 이미 국가대표 유격수 김주원(22)이 주전으로 버티고 있고, 김휘집(22) 역시 유격수 경험이 많다. 여기에 김한별과 김세훈까지 들어오면서 뎁스가 깊어지고 있다.

앞서 이 감독은 유망주를 추가 발굴할 뜻을 밝혔다. 그는 "엔트리 28명 중에 투수 1명, 야수 1명을 비우고 2군 스태프의 추천으로 컨디션 제일 좋은 선수를 바로 투입하려고 한다"면서 "선수들이나 코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름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잠깐 올라갔다가 내려가면 동기부여가 어렵다"고 했다. 이대로라면 김세훈이 한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

김세훈.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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