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형처럼 뛰고 싶다" 이제 18살이지만... 벌써 누군가의 롤모델이 됐다

이원희 기자  |  2024.11.26 11:28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축구부문 스타대상을 수상한 양민혁(강원FC)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이제 18살의 어린 소년일 뿐이지만, 벌써 누군가의 롤모델로 자리 잡았다. '고교 특급' 양민혁(18·강원FC) 얘기다.

스타뉴스가 한국 스포츠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개최한 '2024 퓨처스 스타대상(스타뉴스 주최·주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대한민국농구협회, 플레이어스, 골드볼파크, 스포츠토토 후원)' 시상식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양민혁이 축구 부문 스타대상 영광을 안았다.

올해 퓨처스 스타대상에서는 하석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한준희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노수진 대한축구협회 이사, 정재윤 FC서울 스카우터, 배슬기 포항스틸러스 스카우터가 수상자 선정위원회로 함께 했다. 한준희 부회장은 양민혁에 대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한국축구 미래"라고 극찬했다.

올 시즌 강원FC에서 활약한 양민혁은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한 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다.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에 데뷔한 양민혁은 올해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몰아쳤다. 양민혁의 맹활약과 함께 강원FC는 19승7무12패(승점 64)를 기록,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양민혁은 K리그1 MVP, 영플레이상 후보 등에도 올라 다관왕에 도전한다.

스타상은 김현우(영등포공고3)와 박승수(매탄고2), 손정범(오산고2)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현우는 올해 영등포공고의 금강대기 우승을 비롯해 3관왕의 핵심 멤버로 활약한 특급 멀티 플레이어다. 박승수는 지난해 수원 삼성과 계약하며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가 됐다. 올해 K리그2 무대에 데뷔해 14경기에 출장, 1골 2도움을 올렸다. 손정범은 U-17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유망주다.

스타상을 받은 3명의 선수 모두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미래 자원들이다. 하지만 양민혁의 등장은 상상 이상. 18살의 나이에 팀 주전을 넘어 K리그1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아무나 해낼 수 없는 특급 활약이다. 스타상 수상자 3명도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양민혁을 보며 목표와 꿈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축구부문 수상자 김현우(왼쪽부터), 손정범, 양민혁, 박승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퓨처스 스타대상'은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사진=이동훈 기자
수원의 '깜짝 스타' 박승수는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나도 양민혁처럼 K리그에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고 싶다"고 말했다. FC서울 유스 자원인 손정범도 "양민혁, 박승수처럼 준프로 계약을 맺어서 빨리 프로에 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많은 선수들이 자신을 롤모델로 삼자 양민혁은 "부담으로 생각하지 않겠다. 스스로 자신감 찾으려고 한다. 다른 고교 선수의 롤모델이 된 것에 책임감 느끼고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의 롤모델은 바로 '캡틴' 손흥민이다. 그는 "토트넘에 있는 손흥민을 닮고 싶다. 슈팅과 마무리 능력을 가장 본받고 싶다"면서 "손흥민 형께서 영어를 가장 많이 강조하셨다. 저도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꾸준히 영어 과외를 하고 있는데, 아직 영어보다 한국어를 많이 쓰기에 한계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기본을 쌓고 부딪히면서 배울 생각이다. 또 (EPL 무대가) 결코 쉽지 않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 런던으로 넘어가서 한국과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 빨리 토트넘에 적응해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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