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상장 후 성공적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한 가운데 유명인을 내세운 회사가 줄줄이 상장에 도전한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조영구의 영구크린은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영구크린은 방송인 조영구가 전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했으며 이사, 청소, 건물관리 등 생활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51억 651만 원, 영업이익 36억 857만 원을 기록했다. 광고모델이기도 한 조영구는 영구크린 지분 13.5%를 가지고 있는 3대 주주다. 영구크린은 지난 2017년에도 합병을 추친했으나 고평가 논란으로 3개월만에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가수 홍진영이 대표로 있는 화장품 회사 '아이엠포텐'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엠포텐은 한국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2026년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비상장회사는 자산총액 또는 매출액이 500억 원을 넘으면 재무제표를 작성해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지만 아이엠포텐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규모가 작고 공개된 정보가 한정적이다. 사람인에 따르면 아이엠포텐은 지난해 매출액은 6억 688만 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적자 7억 3799억 원, 당기순손실 9억 1351억 원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5명이다.
적자 기업임에도 유명인이 임원이기에 이 같은 인물의 인지도에 기대서 상장을 준비한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업 대표나 임원의 인지도가 부각된 공모주는 초반의 관심에 비해 가치가 떨어질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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