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6)에게 충격적인 제안까지 나왔다. 이미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는 평가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축구 전문가는 음바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에 합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이미 최정상급 왼쪽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프랑스 '레퀴프'의 전 최고경영자(CEO) 시릴 리네트는 음바페의 상황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에는 최소 음바페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선수가 있다.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음바페는 잉글랜드로 갈 수도 있었다. 맨유로 떠났다면 자신이 익숙한 포지션에서 뛰며 훌륭한 성적을 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리네트는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네이마르(현 알 힐랄), 레알 마드리드에서 비니시우스와 경쟁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없이도 모든 것을 해냈다. 음바페가 그곳에서 얼마나 대단한 업적을 쓸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망에서 뛰던 2023~2024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달성했다.
2024~2025시즌 전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세기의 이적이라 불린 음바페의 스페인행은 데뷔 전부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막상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올렸지만, 스페인 현지에서는 음바페의 경기력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팀토크'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기대했던 최고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포지션 문제가 대두됐다. 음바페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공격이 위력적인 선수로 잘 알려졌다. '팀토크'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음바페는 문제다. 왼쪽 윙에서 뛰는 걸 선호하지만, 팀에는 이미 비니시우스가 있다"며 "결국, 음바페는 중앙 공격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비니시우스는 올해 발롱도르 2위를 기록한 월드클래스 측면 자원이다. 음바페도 쉽사리 밀어내지 못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통한다.
백전노장 카를로 안첼로티(64)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음바페의 부진한 경기력을 꼬집은 바 있다. 그는 FC바르셀로나와 라리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분명 음바페는 득점을 성공했어야 했다"며 음바페의 형편없는 골 결정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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