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히 공백 잊었다' 우리카드, KB손해보험 꺾고 2연승 질주... 2위와 단 3점 차 [장충 현장리뷰]

장충=김동윤 기자  |  2024.11.27 21:12
우리카드 김지한.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에이스 마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없는 경기에 점점 익숙해져가는 우리카드다. 공격 기점 다변화를 가져간 우리카드가 비예나와 나경복이 버틴 KB손해보험을 꺾고 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1(17-25, 25-23, 25-23, 25-21)로 꺾었다.

이로써 전 경기 분위기(현대캐피탈전 3-0 승)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56승 4패(승점 17)로 2위 현대캐피탈(7승 2패·승점 20)을 3점 차로 추격했다. 6위 KB손해보험은 연승 행진을 '2'에서 중단하며 3승 7패(승점 10)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김지한-알리-이강원 삼각편대뿐 아니라 고른 공격이 빛난 우리카드였다. 김지한이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알리 11점, 이강원 9점, 이상현 9점, 송명근 8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블로킹 득점에서 13 대 6으로 앞선 것도 도움이 됐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9점을 폭발시키고 나경복이 17점으로 활약했으나, 우리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KB손해보험 황경민.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이끄는 홈팀 우리카드는 송명근(아웃사이드히터)-박준혁(미들블로커)-이강원(아포짓스파이커)-한성정(아웃사이드히터)-이상현(미들블로커)-이승원(세터)-김영준(리베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선 마틴 블랑코 감독대행의 KB손해보험은 차영석(미들블로커)-황택의(세터)-나경복(아웃사이드히터)-박상하(미들블로커)-안드레스 비예나(아포짓스파이커)-황경민(아웃사이드히터)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세트 초반 나경복이 100% 공격성공률을 보이면서 KB손해보험이 주도권을 잡았다. 황경민과 비예나까지 살아나면서 리드를 잃지 않았고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로 KB손해보험이 20점을 먼저 돌파했다. 비예나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황경민이 김형근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후위의 비예나가 이상현의 블로킹을 뚫고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 알리.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세트부터 알리가 투입되면서 우리카드도 대등한 경기력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비예나가 백어택에 이어 퀵오픈 득점으로 12-11 역전시키자, 알리가 백어택에 이어 서브 에이스도 작렬하면서 14-12로 재역전시켰다. 알리가 공격진에 가세하면서 덩달아 국내 공격수도 펄펄 날았다. 알리의 공을 받은 이강원이 오픈 득점에 성공했고, 김완종의 서브 에이스로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도 비예나와 황경민이 점수를 보태며 23-24까지 추격했으나, 이강원이 차영석의 블로킹을 뚫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리카드가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의 나경복-비예나-황경민 삼각편대가 건재한 가운데 우리카드에서는 알리-김지한 쌍포에 이상현이 분전했다. 나경복의 오픈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이 20점에 먼저 도달했으나, 김지한이 2연속 득점으로 금방 따라붙었다. 이상현이 비예나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리드를 가져왔고 한태준까지 황경민의 퀵오픈을 막아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황경민은 재차 퀵오픈으로 23-24로 추격했으나, 서브가 라인을 넘어가면서 우리카드에 세트를 내줬다.

4세트 초반 KB 손해보험의 강력한 서브에 흔들렸던 우리카드는 이상현을 중심으로 중앙에서 KB손해보험의 예봉을 꺾으며 차츰 분위기를 잡아 나갔다. 김지한의 오픈 득점으로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송명근이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의 비예나.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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