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550회에서는 개그우먼 신봉선과 김민경이 장동민의 28개월 딸 지우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에 방문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장)동민 선배를 거의 20년 가까이 보고 있다. 다른 모습은 대부분 본 것 같은데 '아빠 장동민'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라며 장동민의 집에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김민경은 장동민이 건넨 웰컴 다과를 먹으며 '개그콘서트' 막내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개그콘서트'에 들어왔는데 장동민 선배님이 무대 위에서 너무 멋있었다. 카리스마도 있고"라며 신인 시절 자신이 느낀 '선배 장동민'의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봉선은 김민경의 발언에 공감하며 "사실 여자 개그우먼들이 다 좋아했다"라며 과거 장동민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김민경이 "선배님도 (장동민 선배를) 많이 좋아하지 않았냐"라고 묻자 신봉선은 "뜨겁게 좋아한 적 있었지. 한 2개월"이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신봉선은 장동민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밝히며 '개그콘서트' 대표 코너인 '봉숭아 학당'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막내 기수가 선배들의 소품을 다 챙겨야 했다. 그런데 선배들 소품은 전부 챙겼는데 내 걸 안 챙겼다. 그때 (장동민) 선배님이 내 짝꿍이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내가 장동민 선배한테 '내 소품을 안 챙겼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열연을 펼치고 자리로 오지 않고 나가서 내 소품을 들고 슬쩍 들어와서 내 서랍에 넣어주는 거야"라며 장동민에게 설렜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분장은 우스꽝스러워도 우리끼리의 로맨스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민경이 "언니가 고백했어?"라고 묻자 장동민은 신봉선 대신 "두 달 동안 스토킹을 했는데 알 수밖에 없었다. 경찰에 신고를 3번 했다. 그때 제가 최초로 경호 업체를 썼다"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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