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바르사 유니버셜'은 2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자주 휩싸였지만, 실제로 영입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이적 불발 이유로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선수들의 나이를 중요시한다. 데쿠 바르셀로나 스포팅 디렉터는 팀의 장기 운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손흥민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하더라도 구단은 부담이 되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주급과 계약 조건도 까다로울 것이라 봤다. '바르사 유니버셜'은 "커리어가 점점 끝나가는 선수들은 종종 상당한 계약 보너스나 인센티브를 요구한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구단에 더 많은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황이 넉넉지 않다. 신규 영입이나 계약 갱신에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큰 걸림돌이었다. 지난 11월에도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바 있다. '엘 나시오날'은 "손흥민은 FA 시장 최대어다. 의 계약은 내년 6월 30일에 종료된다"라며 "그는 이적료 없이 바르셀로나로 향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이적 보너스와 급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에도 불발 가능성이 큰 이유로 매체는 "한지 플릭(59) 바르셀로나 감독은 손흥민 영입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손흥민의 놀라운 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공격 옵션으로 다른 선수를 선호하고 있다.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지만, 높은 이적 보너스와 급여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나이를 의식한 듯 장기 계약을 섣불리 제안하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통으로 알려진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시간 여유가 있고, 손흥민은 구단에 남기를 원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이행한다. 손흥민은 구단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은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이를 행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은 토트넘 전담기자로 알려진 댄 킬패트릭이 전했다.
현 상황을 두고 손흥민도 마음이 편치 않을 듯하다.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논의하는 대신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하려는 토트넘의 계획에 그다지 기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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